2017. 3. 5. 20:54
북한산 산행, 북문을 넘어 효자비로
내려오는 산행
오랫만에
북한산을 오르기로 했다
백운대로 가고 싶었지만
지치고
며칠동안 다리가 아플것을 대비해
북문으로 올라가
얼마쯤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오른쪽으로 오르면
백운대
왼쪽으로 오르면
원효봉
남편과 찰칵!!!!
여기서도 내 얼굴은 보름달
남편 얼굴은 홀쭉이
군대군대 얼음이 녹지 않아
봄은 아직 멀어 보이네요
양지바른 바위틈엔
겨우네 얼었던 땅들이 녹아 내리네요
한겨울 내내
푸르름을 자랑하던 소나무
오늘이 경칩
물이 오른건가~
푸르름이 가장 진한 것 같네요
북문에서 효자비쪽을 바라보는
우리 남편
꽃망울이 부풀고 있네요
추운 겨울 동안에도 봄을 알리는 것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바위틈에 자라는 이끼도
더욱 파랗고....
드디어 효자비 이정표가 보이네요
나무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길을 만든 풍경이
너무 자연스럽다
아름답다!!!,,
둘레길이 연결되어 있고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너우 좋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산은 푸르름으로 온통 야단스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