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7. 10:27
단양의 아침, 휴식이 있는 여행
토요일,일요일
단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몇개월 동안
남편은 미용자격시험 준비에 지치고
저도 혼자서 미용실 고객들을 상대하다보니
둘 다 극도로 예민해져
휴식이 필요했다
토요일 영업을 포기하고
우리가 매번 지치면 찾던
단양 산속으로 들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맛있는 거 먹으며 새소리와 물소리 들으며 보내다 오기로 했네요
이게 웬걸?
황사!23334
토요일 온종일 황사로
텐트속에서ㅠㅠ
차안에서ㅠㅠ
,?????
!!!333
))^^^^%%%%@@@@♡♡♡
다시 돌아가야 하나1?)
왜 고객들 온다는 젠화는 줄기차게 오는지....
갈등!!!!!!!! 여행 괜히 왔어...222
토요일 오후 심각하게 보내고
내일 아침 일찍 일산 나의 편한한
집으로 가자
남편 황사 먼지에
기침콜록코록
뭐야 ??!!2
우리 힐링하러 왓어요1!111!
텐트속으로 쏘~옥
자고 내일 빨리 가자
황금같은 시간에 9시부터 잤다
금요일 밤 2시에 도착
텐트치고 3시에 자기 시작
새벽 6시 일어났으니 잠부족
모르쇄~~~~~~!~!~!~!
새소리에 눈을 뜨니
오~잉!????
딴세상
맑은하늘에
살랑살랑 바람은 적당히 선선하고
물소리에~ 새소리에~
뭐야
그래~ 이런것을 뭔했던거야!!!!!
천국이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나부끼는
풀꽃사이로 걸어본다
향기도 맡아보며
쭈굴치고 앉아 일찍일어나 어디론가
바삐 움직이는 곤충들 ,벌레들을 살펴도 보고
흐르는 물소리,새소리에
눈감고 취해도 본다
16° 적당한 기온속의 햇살은
왜그리도 따사로운지......
힐링~
오늘하루는 이렇게
화장하지않는 얼굴로,
흐르는 시냇물에 머리감고
햇빛과 바람이 말려주는 대로 그렇게 살리라
햇빛 내리째는 바위에 앉아
흐르는 구름도 마음껏 바라보며
얼굴에 죽은깨 몇개 보태더라도
치장없이 자연으로 돌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