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시골에서 시골밥상으로 시골풍경속에서 살고 싶다
가끔
힘들고 지칠때
힘이되고 위안을 주는 상상이 있다
따사로운 햇살이 졸졸 계곡을 녹이고
상추 부추 고추가
자라는 텃밭에서
가족을 위한 먹거리를 심고
시골밥상을 먹는다
입맛돋는 상추쌈
갓지은 밥에 깻잎김치
먹음직한 겉걸이
텃밭에
된장 간장 익어가는 장독대
여름이면
나무그늘에서
즐겨듣는 음악 크게 틀어놓고
옥수수를 먹으며
도란도란
주고받는 대화로 더위를 식히구요
가을엔
수확할 과일을 식재료를
누구누구에게
줄지를 상상하고
잠자리 날아드는 마당에서
고추 말리는 가을을...
눈 덮힌 고즈넉한 산속에서
조금은
외로워도 하면서
노후를 보내는 상상을 하다
보면 새로운 힘이 난다
오늘은 오늘대로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미래를 위해.......